감사가 넘치는 대파 김장
- captin04216
- 7월 13일
- 1분 분량
최종 수정일: 7월 14일
최근 닷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는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, 7월 13일(토) 여명공동체에 깜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
김화영집사님 어머님으로부터 온 연락이었습니다.
어머님께서는 늘 뒤에서 교회 사역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해주고 계신데요.
고산 시장에서 손님을 만나시며 사역에 후원요청 및 연계를 해주시기도 하고, 선물 받은 것이 있으면 교회로 가져오시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함께해주셨던 것입니다.
전에 시금치, 양파, 무 등을 받아왔던 것도 바로 이런 이야기가 숨겨져 있던 것인데요,
오늘은 ‘화산(완주군)'에 거주하시는 한 손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.
농사를 지으시다 남편이 아프게 되어 심어놓은 대파를 수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혹시 교회 사역에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요청이었습니다.
이에 목사님, 남선교회 집사님들, 여선교회 집사님들께서는 ‘화산’으로 출발했습니다.
옛날 시골 정겨운 풍경이 펼쳐지는 산골.
이런 청정 지역 속 요즘 보기 드문 유기농으로 농사 지은 싱싱하고 연한 대파였습니다.
폭염 속 채소가격도 올라가는 와중, 뜻밖의 귀한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.
1톤 트럭에 가득 실린 대파.
선물의 기쁨을 함께하고 이 귀한 선물이 하나님의 때에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교회로 이동했습니다.
PM 4:00 ~ PM 9:00 총 5시간동안 한땀한땀 대파를 다듬고, 씻어, 소금에 절이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. 무더위 속 수고로움도 있지만, 귀한 선물 주신 분의 마음과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이 우리의 손과 발을 움직여주는 듯 했는데요, 그렇게 하여 완성된 '대파소금김치'

하나님께서 이를 통해 어떻게 일하실지 함께 기도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~
그리고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해주고 후원해주시는 김화영집사님 어머님, 남편이 아픈 와중에도 본 교회를 생각해주신 대파밭 주인 분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!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