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 김장축제의 서막을 올리다: 배추 모종 정식, 무 씨앗 파종
- captin04216
- 3일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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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본 교회의 큰 축제 중 하나인 김장축제의 서막을 올렸습니다. 본 교회의 김장축제는 밭을 일구는데서 직접 심고 키우고 배추 김장을 담가 지역 이웃들에게 나누는 것까지의 과정을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쭉 함께해오고 있는데요. 최근 점점 변해가는 기후로 인해, 올해 김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 목사님과 집사님들의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정말 많은 기도와 회의를 걸쳐 본 교회 치유텃밭과 부설기관 '내일을 여는 집'에서 8월 31일(토) 오후에 배추를 심고 무 씨앗을 파종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그리스도인의 문화로 승화시킨 사랑과 나눔의 장, 김장축제를 향한 그 첫 시작은 어땠을지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.
내일을 여는 집
물 주는 다음세대 아이들 & 밭 주변을 정리하는 집사님들
아이들이 삼삼오오 물 조리개를 들고 밭으로 향합니다. 바로, 배추가 잘 정식되도록 돕기 위해 밭 고랑과 둔덕을 물로 촉촉히 적셔주기 위함인데요. 때론, 물의 무게가 무거워 낑낑대기도 하지만, 서로 함께 들어주고 도우며 참 행복한 모습입니다. 남자 집사님들께서는 배추에 벌레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밭주변 풀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셨습니다.
무 씨앗 파종
김장에 무도 빠질 수 없지요~. 흙을 고르고 골라 만든 밭에 다음세대 아이들과 집사님들이 함께 협력하여 무 씨앗을 파종했습니다.

배추 정식
1600개에 달하는 배추를 한 땀 한 땀 정식하고 계신 집사님들. 서로 역할을 나누어 한 사람은 모종을 뽑아주고, 한 사람은 배추를 심어주고, 또 한 사람은 배추 잎에 비닐이 닿지 않도록 배추 주변에 흙을 올려주었습니다. 긴 시간을 쪼그려 앉아 심다 보니 허리가 콕콕 쑤시기도 하지만, 섬김을 향한 가슴 뜀은 그 아픔조차도 이기게 하는 듯합니다.

치유텃밭
구이 '내일을 여는 집'에서 교회 '치유텃밭'으로 넘어 와 심다 보니 어느덧 저녁 8시...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서로 협력하여 약 1600개의 배추 모종 정식을 완료했습니다🎉🎉.
하지만, 이제 시작입니다. 앞으로 배추 재배까지는 더위, 병해충 등 많은 위기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. 하루하루, 일분일초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배추 김장 레이스, 끝까지 함께해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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